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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화담정사, ‘자비의 등불’ 밝혀...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 기탁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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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님 출가·열반재일 맞아 취약계층 지원, 만송동 소재 사찰의 ‘매년 3월 릴레이 나눔’ 눈길

경기 양주시는 지난 18일 시장실에서 한국불교태고종 화담정사(주지 혜화스님)로부터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 재원인 성금 3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불교계의 중요 절기인 출가·열반재일을 맞아 지역사회와 고통을 분담하고 자비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3.19.-한국불교태고종 화담정사, 양주시에 이웃돕기 성금 기탁.jpg
한국불교태고종 화담정사, 양주시에 이웃돕기 성금 기탁. [사진=양주시]

 

이날 전달식에는 화담정사 주지 혜화스님과 오세욱 총무가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성금은 음력 2월 8일(출가재일)부터 15일(열반재일)까지 이어지는 불교의 성스러운 주간을 기념해 조성됐다.


기탁된 300만 원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양주시 관내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긴급 생계비 및 복지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화담정사는 만송동에 위치한 지역 사찰로, 매년 3월마다 잊지 않고 성금과 성품을 기탁하며 지역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양주시 만송동은 최근 옥정신도시와 인접해 인구 유입이 활발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존 자연부락 중심의 고령층과 취약계층이 공존하는 지역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틈새 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있어 지역 사찰인 화담정사의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은 민관 협력 복지의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화담정사의 정기적인 기부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내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종교계의 자발적인 참여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 공동체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지 혜화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기를 맞아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근심을 덜고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는 데 이번 성금이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매년 잊지 않고 고귀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화담정사 신도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스님의 따뜻한 자비의 마음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복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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