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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주민센터에 머문다는 것
용무가 생겨야 가는 곳이 있다. 주민센터가 그랬다. 번호표를 뽑고, 창구 앞에 앉고, 서류를 받아 나온다. 그 동선이 전부였다. 머무는 곳이 아니라 통과하는 곳. 행정의 공간이지 사람의 공간이 아니었다. 의정부시 신곡1동주민센터의 마주쉼터는 그 공식을 조용히 깨고 있다. 해바라기가 피어 있고, 그림이 걸려 있고, 아이들이 색칠을 한다...-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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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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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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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투자는 신뢰가 먼저다
외국 기업이 낯선 땅에 돈을 묻는다는 것은 단순한 경제적 계산이 아니다. 그것은 신뢰의 행위다. 이 도시가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믿음, 내가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없으면 투자는 일어나지 않는다. 양주시와 신한은행이 외국인직접투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그 신뢰의 기반을 함께 쌓겠다는 선언이다. ◇ 투자설명회 이후의 질문. 지난 2월, 양주시는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투...-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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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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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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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억을 잇는다는 것
나라를 위해 싸운 사람들이 늙어간다.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온 몸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그 기억을 품은 마음도 조금씩 흐려진다. 의정부시가 시행하는 '기억이음사업'은 그 흐려짐을 늦추기 위한 조용한 노력이다.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정서·신체 프로그램. 설명은 간단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간단하지 않다. ◇ 트라우마와 치매 사이. 참전유공자들이 겪는 전쟁 트라우마는 단순한 심리적 상처가 아니다....-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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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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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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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늘 두 가지 두려움을 안고 산다. 하나는 오늘의 두려움이다. 아이가 다치지는 않을지, 돌봄 공백이 생기지는 않을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버틸지. 다른 하나는 내일의 두려움이다. 내가 늙거나 먼저 세상을 떠나면 이 아이는 누가 돌볼 것인가. 그 두려움은 가족 안에 갇혀 있었다. 국가와 사회가 충분히 함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정부시가 이번에 확정한 장애인 정책 4대 핵심 계...-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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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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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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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빈 땅이 품은 가능성
미군이 떠난 자리는 오랫동안 비어 있었다. 철조망 너머로 보이는 넓은 땅. 의정부 시민들에게 캠프 잭슨은 그런 공간이었다. 가깝지만 닿을 수 없었고, 크지만 쓸 수 없었다. 반환은 됐지만 활용은 더뎠다. 그 땅이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의정부시와 대웅그룹이 캠프 잭슨에 바이오산업 거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의약품 연구소와 생산시설, 약 1천 명의 일자리. 숫자만 보면 또 하나의 개발 계획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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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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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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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땀 흘릴 권리
운동은 누구에게나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된다. 그러나 장애인에게 운동은 당연하지 않다. 접근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야 하고,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 조건들이 갖춰지지 않으면 운동할 권리는 있지만 운동할 수 없는 현실이 된다. 의정부시장애인체육회가 국비·도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약 6천만 원의 사업비를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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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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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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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식물 앞에서 우리는 모두 같아진다
흙에 씨앗을 심는 아이의 손과 화분에 다육식물을 옮겨 심는 어른의 손은 닮아 있다. 조심스럽고, 집중되어 있고, 무언가를 살리려는 마음이 담겨 있다. 그 순간만큼은 나이도, 장애도, 사회적 위치도 중요하지 않다. 식물 앞에서 사람은 그냥 사람이 된다. 양주시가 10월까지 운영하는 '도시정원 체험 프로그램'은 그 단순한 진실을 행정으로 구현한 사업이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학교에서 복지시설까지, 찾아가...-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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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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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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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3분 53초가 만든 것
숫자 하나가 역사를 바꿀 때가 있다. 3분 53초 923. 홍승민 선수가 필리핀 따가이따이에서 새로 쓴 한국 신기록이다. 0.001초 단위까지 새겨진 그 숫자 안에 한 선수의 땀과 의지부시청 사이클팀의 훈련이 압축되어 있다. 2026 트랙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추발 동메달. 메달과 신기록을 동시에 거머쥔 성과다. 아시아의 강호들과 겨루는 무대에서 3위에 오른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국의 한계를 스스로 밀어낸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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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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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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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창업자의 외로움을 아는가
창업은 혼자 하는 일처럼 보인다.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사업계획서를 쓰고, 투자자를 찾아다니고, 팀을 꾸리는 과정이 대부분 고독하다. 잘 되면 내 덕이고, 안 되면 내 탓이다. 그 외로움이 창업자를 지치게 만든다. 그러나 창업은 원래 혼자 하는 일이 아니었다. 좋은 창업 생태계에서는 선배 창업자가 후배에게 경험을 나누고, 투자자가 돈만이 아니라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전문가가 법률과 기술과 시장을 함께 고...-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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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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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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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불편을 감수하는 사람들 곁에
국가를 위한 시설이 누군가의 동네에 들어설 때, 그 누군가는 언제나 불편을 감수한다. 소음, 교통, 안전 우려. 국방의 의무는 모두가 지지만, 그 의무를 이행하는 시설의 부담은 특정 지역 주민들이 짊어진다. 공평하지 않다. 그러나 어딘가에는 있어야 한다. 의정부시 자일동 주민들이 그 어딘가가 됐다. 예비군 훈련장이 이전되는 지역이다. 실내사격장 소음, 훈련 차량 이동, 일상의 변화. 주민들이 감수해야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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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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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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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0그루가 심은 것
꽃은 심는 사람의 마음을 닮는다. 독바위문화마을회가 수국 200주를 기부하고,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함께 흙을 팠다. 산곡동 독바위문화공원에 수국이 뿌리를 내렸다. 꽃이 피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그 기다림을 함께 시작했다는 것이 이미 무언가를 만들었다. 수국은 여름 꽃이다. 6월이 되면 파랗고 보랏빛으로 물드는 꽃송이들이 공원을 채울 것이다. 그 풍경을 상상하며 삽을 든 사람들이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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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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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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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현장에 답이 있다
행정이 기업을 만나는 방식은 두 가지다. 하나는 기업이 민원을 들고 시청을 찾아오는 것이다. 번호표를 뽑고, 담당자를 만나고, 서류를 내고, 결과를 기다린다. 다른 하나는 행정이 먼저 기업을 찾아가는 것이다. 공장 문을 두드리고, 현장을 보고, 대표의 이야기를 듣는다. 양주시가 은현면 동양허브그룹을 찾아갔다. 후자의 방식이다.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그 차이가 만드는 것은 크다. 찾아오게 하는 행정과...-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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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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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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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2년 묵은 땅이 품은 꿈
땅이 기다린다. 광적면 광석리 일원, 약 116만㎡. 2004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이후 22년이 흘렀다. 토지 보상은 끝났다. 그러나 개발은 시작되지 않았다. 그 땅에 살던 사람들은 떠났고, 새로운 무언가는 오지 않았다. 22년의 공백이 그 자리에 남아 있다. 양주시가 그 땅에 과천경마공원을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범시민 10만 명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꿈이 크다. 그러나 꿈이 크다고 나쁜 것은 아니다. 22년을 기다...-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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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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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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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불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봄은 아름답다. 그러나 봄은 위험하다. 겨우내 말라붙은 낙엽과 풀, 건조한 공기, 강한 바람. 산불이 가장 좋아하는 조건들이 봄에 모인다. 꽃이 피는 계절에 산이 타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올봄도 예외가 아니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올라갔다. 양주시가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65명의 진화인력이 취약지역에 배치됐고, 헬기와 진화차량이 출동 태세를 갖췄다. 24시간 상황관리가 시작됐다...-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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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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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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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민원이 공원이 되기까지
민원은 불편의 언어다. 참다 참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 사람들은 민원을 넣는다. 그 민원이 쌓이면 행정은 움직여야 한다. 삼숭동 양주자이아파트 주변 주민들이 그랬다. 4천902세대, 7개 단지. 그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쉴 공원 하나 없었다. 민원이 쌓였다. 그리고 마침내 땅이 생겼다. 양주시가 삼숭동 681-3번지 부지를 확보했다. 삼숭중학교와 양주자이아파트 사이의 땅. 공원이 될 자리다. 민원에서 시작해 면...-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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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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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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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주민센터에 머문다는 것
용무가 생겨야 가는 곳이 있다. 주민센터가 그랬다. 번호표를 뽑고, 창구 앞에 앉고, 서류를 받아 나온다. 그 동선이 전부였다. 머무는 곳이 아니라 통과하는 곳. 행정의 공간이지 사람의 공간이 아니었다. 의정부시 신곡1동주민센터의...-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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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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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투자는 신뢰가 먼저다
외국 기업이 낯선 땅에 돈을 묻는다는 것은 단순한 경제적 계산이 아니다. 그것은 신뢰의 행위다. 이 도시가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믿음, 내가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없으면 투자는 일어나지 않는다. 양주시와 신한은행이 외국인직접투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그 신뢰의 기반을 함...-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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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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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억을 잇는다는 것
나라를 위해 싸운 사람들이 늙어간다.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온 몸은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그 기억을 품은 마음도 조금씩 흐려진다. 의정부시가 시행하는 '기억이음사업'은 그 흐려짐을 늦추기 위한 조용한 노력이다.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정서·신체 프로그램. 설명은 간단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간단하지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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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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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늘 두 가지 두려움을 안고 산다. 하나는 오늘의 두려움이다. 아이가 다치지는 않을지, 돌봄 공백이 생기지는 않을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버틸지. 다른 하나는 내일의 두려움이다. 내가 늙거나 먼저 세상을 떠나면 이 아이는 누가 돌볼 것인가. 그 두려움은 가족 안에 갇혀 있...-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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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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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빈 땅이 품은 가능성
미군이 떠난 자리는 오랫동안 비어 있었다. 철조망 너머로 보이는 넓은 땅. 의정부 시민들에게 캠프 잭슨은 그런 공간이었다. 가깝지만 닿을 수 없었고, 크지만 쓸 수 없었다. 반환은 됐지만 활용은 더뎠다. 그 땅이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의정부시와 대웅그룹이 캠프 잭슨에 바이오산업 거점을 조성하기로 했다.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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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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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땀 흘릴 권리
운동은 누구에게나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된다. 그러나 장애인에게 운동은 당연하지 않다. 접근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야 하고,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 조건들이 갖춰지지 않으면 운동할 권리는 있지만 운동할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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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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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식물 앞에서 우리는 모두 같아진다
흙에 씨앗을 심는 아이의 손과 화분에 다육식물을 옮겨 심는 어른의 손은 닮아 있다. 조심스럽고, 집중되어 있고, 무언가를 살리려는 마음이 담겨 있다. 그 순간만큼은 나이도, 장애도, 사회적 위치도 중요하지 않다. 식물 앞에서 사람은 그냥 사람이 된다. 양주시가 10월까지 운영하는 '도시정원 체험 프로...-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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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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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3분 53초가 만든 것
숫자 하나가 역사를 바꿀 때가 있다. 3분 53초 923. 홍승민 선수가 필리핀 따가이따이에서 새로 쓴 한국 신기록이다. 0.001초 단위까지 새겨진 그 숫자 안에 한 선수의 땀과 의지부시청 사이클팀의 훈련이 압축되어 있다. 2026 트랙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추발 동메달. 메달과 신기록을 동시에 거머쥔 성과...-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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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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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창업자의 외로움을 아는가
창업은 혼자 하는 일처럼 보인다.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사업계획서를 쓰고, 투자자를 찾아다니고, 팀을 꾸리는 과정이 대부분 고독하다. 잘 되면 내 덕이고, 안 되면 내 탓이다. 그 외로움이 창업자를 지치게 만든다. 그러나 창업은 원래 혼자 하는 일이 아니었다. 좋은 창업 생태계에서는 선배 창업자가 후배에...-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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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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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불편을 감수하는 사람들 곁에
국가를 위한 시설이 누군가의 동네에 들어설 때, 그 누군가는 언제나 불편을 감수한다. 소음, 교통, 안전 우려. 국방의 의무는 모두가 지지만, 그 의무를 이행하는 시설의 부담은 특정 지역 주민들이 짊어진다. 공평하지 않다. 그러나 어딘가에는 있어야 한다. 의정부시 자일동 주민들이 그 어딘가가 됐다.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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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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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0그루가 심은 것
꽃은 심는 사람의 마음을 닮는다. 독바위문화마을회가 수국 200주를 기부하고,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함께 흙을 팠다. 산곡동 독바위문화공원에 수국이 뿌리를 내렸다. 꽃이 피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그 기다림을 함께 시작했다는 것이 이미 무언가를 만들었다. 수국은 여름 꽃이다. 6월...-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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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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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현장에 답이 있다
행정이 기업을 만나는 방식은 두 가지다. 하나는 기업이 민원을 들고 시청을 찾아오는 것이다. 번호표를 뽑고, 담당자를 만나고, 서류를 내고, 결과를 기다린다. 다른 하나는 행정이 먼저 기업을 찾아가는 것이다. 공장 문을 두드리고, 현장을 보고, 대표의 이야기를 듣는다. 양주시가 은현면 동양허브그룹...-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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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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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2년 묵은 땅이 품은 꿈
땅이 기다린다. 광적면 광석리 일원, 약 116만㎡. 2004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이후 22년이 흘렀다. 토지 보상은 끝났다. 그러나 개발은 시작되지 않았다. 그 땅에 살던 사람들은 떠났고, 새로운 무언가는 오지 않았다. 22년의 공백이 그 자리에 남아 있다. 양주시가 그 땅에 과천경마공원을 유치하겠다고 나섰...-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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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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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불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봄은 아름답다. 그러나 봄은 위험하다. 겨우내 말라붙은 낙엽과 풀, 건조한 공기, 강한 바람. 산불이 가장 좋아하는 조건들이 봄에 모인다. 꽃이 피는 계절에 산이 타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올봄도 예외가 아니다.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올라갔다. 양주시가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65...-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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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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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민원이 공원이 되기까지
민원은 불편의 언어다. 참다 참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 사람들은 민원을 넣는다. 그 민원이 쌓이면 행정은 움직여야 한다. 삼숭동 양주자이아파트 주변 주민들이 그랬다. 4천902세대, 7개 단지. 그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쉴 공원 하나 없었다. 민원이 쌓였다. 그리고 마침내 땅이 생겼다. 양주시가 삼숭동 68...-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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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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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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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3분 53초가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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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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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불편을 감수하는 사람들 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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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0그루가 심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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